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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견적 받기 전에 "이것부터"

부동산 시장의 성수기인 "가을 이사철"이 코앞에 다가왔다. 하지만 이러한 이사철의 특수 상황을 노리고 신생 이사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몇몇 무허가 업체의 경우 성수기에만 반짝 일하고 사라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사철일수록 소비자 주의가 더 필요한 이유다. 부동산114와 함께 이사 견적을 받기 전에 신경 써야 할 것들을 몇 가지 알아보자.

▣ 견적 받기 전, 이것 만은 반드시 알아두자

1. 숙련된 업체의 견적인가?

무허가 업체에 의한 피해를 줄기이 위해서는 과하게 저렴한 가격을 유도하는 업체들은 우선 배제할 필요가 있다. 조금 높더라도 합리적 비용 수준을 제시하는 업체로 정해야 한다. 특히 무허가업체는 이사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고, 서비스의 질도 떨어진다. 무허가 업체는 경우에 따라 보험가입도 되어 있지 않으며, 이사화물 취급약관도 신고하지 않아서 화물의 피해가 생겼을 때 적절히 보상을 받는 것도 어렵다. 특히 업체 소재지가 불분명할 경우 피해발생 후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들이 많으므로 사무실로 쓰이는 위치도 지도의 로드뷰(건물 사진)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할 필요도 있다.

2. 무허가업체 가려내는 방법은?

무허가업체를 가려내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온라인 견적보다는 방문 이사비교견적을 통해 서면계약서를 받아야 한다. 또한 화물운송주선협회나 시군구청을 통해 허가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소비자의 이사 이후 후기나 리뷰 등을 인터넷에서 찾아서 만족도를 꼼꼼히 확인하자. 그리고 가정집 이사와 장거리 이사, 원룸과 투룸이사 등의 다양한 이사방식에 대해서 합리적 비용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고, 오랜 시간의 업력으로 노하우가 축적된 곳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또한 분실과 파손에 대비해 허가증이나 보험 가입증서, 포장이사 전문가를 파견하는지 여부, 확실한 포장서비스와 A/S를 갖춘 곳인지 여부 등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3. 이삿날에 추가비용 발생하는지?

소비자가 만약 유선상으로만 이사비용을 확인하고 계약한다면, 집안 곳곳의 숨은 짐들을 빠트리고 견적을 요청하는 경우들이 많다. 이 경우 계약 내용과 이사 현장의 이삿짐 물량이 다를 수 있어 이사를 진행하는 인력과 차량이 추가될 뿐만 아니라 특수 기술을 요하는 서비스가 진행될 수 있다. 부득이한 추가비용 발생의 우려가 있으므로 더더욱 방문견적을 통해 정확한 금액을 계산하는 것이 좋다.

4. 사다리차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는?

고객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는 사다리차가 추가비용을 지불하면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사하는 지역 현장에 따라서 구조적으로 사다리차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들이 있다. 예를 들어 아파트는 안전성 문제로, 주택가는 주차공간 확보가 어려워서 사다리차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는데, 이런 경우 조립과 분해가 곤란한 가구나 가전제품 등 이삿짐의 특성과 이사 현장의 상황에 따라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므로 이사하려는 집의 위치에 따라서 사다리차 공간 확보가 가능한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5. 이사 업체의 투명한 피해 보상은 어떻게?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유선상으로만 계약을 진행하게 된다면, 이사 당일에 갑자기 업체로부터 계약 취소 통보를 받을 수도 있다. 게다가 이삿짐의 분실이나 파손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들도 더러 생기게 된다. 이 때문에 향후 생길 수 있는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라도 이사견적 때 이삿짐의 분실과 파손 여부에 따른 내용들을 꼼꼼히 점검해 서면계약서와 관인계약서(관리 업무에 대한 내용을 작성한 서식)를 만들고 사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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