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기본소득 궁금해요! 신청 방법과 똑똑한 사용처 알아봐요~

코로나19로 바뀌어 버린 일상, 다니던 직장은 무급휴가로 쉬게 되고 

아이들은 학교 대신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는 요즘입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로 겨울 옷을 정리해 세탁소에 맡기고, 

기분전환 겸 오랜만에 자전거를 꺼냈더니 바구니도 헐거워지고 

바퀴에 바람도 빠져 자전거 수리도 맡겼습니다. 

오는 길에는 아이들과 슬러시도 사 먹고, 드라이브 하면서 주유소도 들렸던 하루!

그런데 이 모든 일상에서의 생활비가 재난지원금으로 사용이 가능했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일반 시민에게도, 소상공인에게도 정말 뜻 깊은 지원금이 아닐 수 없는데요..

그렇다면 '재난 기본소득'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신청하고 어디에 사용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한시적인 지원 제도!

바로 국민 생활 안정과 경제 회복 지원을 목적으로 

가구별로 일정한 금액을 혜택 받게 된 재난지원금입니다.

 

처음에는 하위 소득 70%를 대상으로 지급한다고 했지만 

현재는 소득과 관련 없이 100% 지원되는 걸로 변경이 되었는데요.

 

 

- 언제부터 신청할 수 있나요?-

 

20년 5월 11일 (월) 07:00~부터 신청이 시작되었습니다.

신청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마스크 구입처럼 5부 제로 나뉘어 신청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출생연도 끝자리별로 신청 요일 제한하는 요일제 방식을 적용하였으니 

해당 요일에 맞춰 신청하시면 됩니다.

(월) 1,6 (화) 2,7 (수) 3,8 (목) 4,9 (금) 5,0 (토, 일) 모두 (요일제 미시행, 방문 신청은 불가)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신청방법은 세대주의 신청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단, 상품권 선불카드 오프라인 신청 시 세대원 대리인 신청 가능 )

온라인 신청은 20년 5월 11일 (월) 7시부터 신청이며, 

오프라인 (방문 신청)은 20년 5월 18일 (월)부터 입니다.

긴급재난 지원금은 세 가지 형태로 받을 수 있는데요.

 

1. 신용카드, 체크카드

2. 지역사랑 상품권

3. 선불카드

 

지원금을 받는 형태에 따라 신청 방법과 날짜가 다릅니다.

 

 

1. 신용, 체크 카드

(참여 카드사: KB 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로 받는 방식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받는 것인데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일반 결제와 동일한 방법으로 사용 시 

자동으로 포인트에서 차감된다고 합니다.

신청 일시는 20년 5월 11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고,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오프라인으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2. 지역사랑 상품권, 선불카드

지역 시랑 상품권 및 선불카드의 경우에는 20년 5월 18일부터는 온라인으로 가능합니다.

오프라인 신청을 원할 경우에는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 거동이 불편한 주민분들은 찾아가는 신청 요청 시 

지자체에서 해당 주민을 방문하여 신청서를 접수해 준다고 하는데요.

이는 20년 5월 18일부터 신청이 가능합니다.

 

- 지원금은 언제 지급되고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나요?-

 

신청한 지원금은 신청 후 2일 내에 지급이 되며,

사용 기한은 약 3개월 정도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선불카드는 

8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기부가 된다고 합니다.

지역상품권의 경우에는 조례에 따라 유통기한이 5년으로 정해졌지만, 

정부는 긴급 재난 지원금의 제공 목적에 맞게 이른 시일 내에 사용해달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어디에 사용이 가능한가요?-

 

 

이 지원금은 지급 대상자가 거주하고 있는 광역자치 단체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데요.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단 대형마트 내에서도 사용 가능한 곳이 있는데 

이는 대형마트 내에서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임대매장에서는 사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이마트 내에 있는 미용실, 안경점, 약국, 키즈카페, 구두, 열쇠점, 세차장, 치과, 소아과 등 

임대매장 중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건데요.

대형마트 3사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임대매장을 안내하는 고지물을 

무빙워크 엘리베이터 등 매장 곳곳에 비치해

고객들이 해당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급수단별 특성 (자료출처 : 행정안전부)

신용·체크카드 사용 제한 업종 (자료출처 : 행정안전부)

-주소지가 있는 시, 군, 구에서만 사용할 수 있나요?-

 

3월 29일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광역 자치단체 내에서 

사용 제한 업종을 제외하고 카드 결제가 가능한 모든 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 노원구에 주소지를 뒀다면 노원구 뿐만 아니라 서울 전역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이 충전된 신용,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답니다.

다만 경기/부천시민이 서울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하니 이 점 꼭 알아두세요~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패션타운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거나 없는 업종은 어디인가요?-

 

 

전통시장과 동네 마트(기업형 슈퍼마켓은 제외)는 물론 음식점과 

카페, 병원, 약국, 미용실, 안경점, 서점, 학원 등 골목상권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 대기업 계열 편의점과 빵집, 주유소 등에서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대기업 및 대기업 계열사, 유흥 및 사행 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보험 등 각종 공과금도 충전급으로 낼 수 없으며

유흥 및 위생, 레저, 사행 업종 및 성인용품점 등에서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수산시장 & 전통시장

-배달 앱도 사용할 수 있나요?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사용은 제한되지만 배달 앱을 통해 주문한 뒤 현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결제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기분 좋은 간식, 야식, 그리고 식사까지~ 배달 앱도 알차게 재난지원금으로 활용해보세요.

-사용처가 아닌 곳에서 카드를 긁으면 어떻게 되죠?-

 

 

기존엔 사용 제한업종에서 사용할 경우 2~3일 후에 카드사 문자로 사용 제한이 통보됐는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사용 즉시 문자로 통보돼 충전은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사용 제한 업종에서 카드를 긁었을 경우 긴급재난지원금이 아닌 원래 본인의 돈이 나갑니다.

 

 

 

- 지원금 결제도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같은 카드 사용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카드 사용 실적에 들어가고 마일리지 적립이나 할인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긴급재난지원금 연계 신용, 체크카드를 기존에 주로 사용했던 카드로 지정하는 게 유리합니다.

 

 

 

-3월 29일 이후 이사한 경우에는 어디에서 신청하나요?-

 

 

긴급재난지원금은 3월 29일 기준 세대주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기준으로 신청 및 지급이 가능한데요.

따라서 이날 이후 타 주소지로의 전출입 여부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다만, 신용, 체크카드 포인트 충전의 경우에는 소지하고 있는 카드사 홈페이지 및 

카드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신청, 지급이 가능합니다.

 

 

 

-기부는 어떻게 하나요?-

 

 

지원금을 신청할 때 전액 혹은 일부 금액을 기부 의사를 밝히는 방법이 있고,

 3개월 내에 신청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기부되는 방법이 있습니다.

기부된 액은 고용보험 기금으로 사용되며 (고용유지와 근로자 생활 안정, 긴급 일자리 창출, 

직업훈련 확대 예산) 기부한 사람에게는 15% 수준의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장도 보고, 선물도 하고, 책도 사고, 배달도 시켜보며 

조금은 넉넉하게 소비해보도록 해요.

소비의 날갯짓으로 나비효과를 볼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이 시기를 극복해내고 

현명하게 대처하도록 합시다^^